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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附加' 공간정보산업, 수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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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공간정보산업이 여타 산업군에 비해 수익성이 좋고 내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공간정보산업조사' 결과를 보면,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영업이익률은 5.4%(2013년 말 기준)로 전체 산업 평균치 4.1%를 웃돌았다. 제조업(5.3%)이나 건설업(1.7%), 도매 및 소매업(2.7%), 운수업(2.9%) 등 다른 산업군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평균 부채비율은 70.9%로 전 산업 평균(141%)이나 제조업(92.9%), 건설업(136.8%), 출판ㆍ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6.8%)보다 낮았다. 사업체수나 종사자로 따지면 0.1%, 0.4% 정도로 비중이 작지만 버는 수준에 비해 수익이 많이 발생하고 부채비율이 낮아 내실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공간정보산업이란 종이지도나 영상지도를 만들고 파는 일을 비롯해 GPS부품, 내비게이션 등 관련 기기ㆍ용품을 만들고 관련 시스템통합ㆍ소프트웨어를 서비스나 교육하는 일련의 활동 등을 일컫는다.


이번 조사는 모집단 4490개 가운데 사업체 규모별로 나눠 1362개 사업체를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사업체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종사자 수는 7만8163명으로 지난해보다 10%, 매출액은 10조97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간정보와 관련한 종사자는 4만8644명, 관련 매출액은 6조4573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7%, 18.7% 늘었다.


음식배달 어플리케이션 등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액이나 종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부동산정보나 스크린골프와 같은 분야에서도 요긴히 쓰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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