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만에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29일 저녁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보아오포럼 참석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은 하지 않았다.
24일 중국으로 떠난 이 부회장은 먼저 베이징으로 향했다. 베이징에서는 중국 국영기업인 시틱(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대표이사)을 만나 금융사업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후 하이난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으로 이동, 27일 저녁 '2015년 글로벌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IT, 의학(medicine), 바이오(biologics)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헬스케어 산업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사회의 핵심 변화로 인구 고령화를 꼽았다. 그는 "헬스케어 분야 혁신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T 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과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IT를 통한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가능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스마트 의료와 웨어러블 기기'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분야 전략을 소개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