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3루수로 교체 출장한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초 수비 때 3루수로 교체 출장,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컴플렉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미국 진출 뒤 첫 3루타를 기록하는 등 여섯 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지만 이날은 다시 침묵했다.
교체 출장한 뒤 강정호의 첫 타석은 팀이 8-3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찾아왔다. 강정호는 토론토 오른손투수 루이스 페레즈(30)를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이후 타석에 설 기회가 오지 않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범경기 성적 타율 0.129(3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4볼넷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1회초 토론토 데릭 바튼(29)에 선제 솔로홈런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결국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닐 워커(29)는 6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방면 3타점 2루타를 때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