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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쇼핑, 동종 3사대비 매수 매력 크지 않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엔에스쇼핑에 대해 식품 중심의 홈쇼핑 업체로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상장 홈쇼핑 3사와 비교할 때 매수 매력이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는 26만원을, 투자의견은 'Hold'를 신규 제시했다.


하림홀딩스가 40.7%의 지분의 소유한 엔에스쇼핑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될 예정으로 오전 8~9시 사이 공모가 23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한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23만5000원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ER 9.9배, PBR 2.2배 수준이고 기존 홈쇼핑 3사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할 때 매수 매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장 초기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점차 기존 홈쇼핑 3사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해당되는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에스쇼핑은 식품 관련 상품의 편성 비율을 분기별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으로 유지해야하는 재승인 조건을 가진 특수한 홈쇼핑 업체다. 또한 방송송출수수료 부담도 동종업체 대비 낮다.


그러나 홍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이 향후 성장성 강화를 위해 TV 외 모바일 등 채널 다변화에 나서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V채널 비중이 70%이었던 2007년~2008년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률이 7.2~ 7.7%이었는데 모바일쇼핑 강화 후 5.0%로 낮아진 점을 감안할 때 채널 다변화로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엔에스쇼핑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1% 성장한 1026억원, 순이익은 13% 늘어난 79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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