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4월7일까지 신청 받아 구민과 단체 등에 총 1000세트 분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베란다, 옥상 등 주거공간을 활용해 녹색공간을 만들고 도심 속 생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친환경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올해 상자텃밭 총 1000세트를 개인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관 등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종류는 일반형과 기능성 2가지다. 일반형은 하단에 거름을 깔아 모종을 심은 후 위에서 물을 주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참가비용은 세트에 7000원이다.
기능성은 틀 하단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공급하고 저장해뒀다가 흡수포를 이용해 자동 급수하는 장치로 최대 7일 동안 물 공급이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세트에 8000원이다.
세트는 상자틀, 거름으로 쓰이는 상토, 상추모종, 사용설명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은 가구 당 최대 5세트까지, 단체는 최대 10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주민들에게 상자텃밭 가꾸기에 대한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상자텃밭 보급관련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 전문가가 나와 상자텃밭 가꾸는 요령과 구에서 나눠줄 상자텃밭 제품을 설명해줄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민과 단체는 3월30~ 4월7일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kr)에 접속 후 알림판 배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이 마감되면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8일 구청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 대상자에게 문자로 알려줄 예정이다.
당첨자는 다음 달 중순경 신청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자텃밭을 받아볼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개인 372명에게 1115세트를 단체 53개소에 351세트를 배부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많은 구민들이 상자텃밭을 신청해 집에서 편리하게 식물을 키우며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가족과 소통하며 힐링하기 바란다”며“앞으로도 구는 구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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