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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유투브의 건곤일척,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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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동영상 기능 대폭 강화해 유투브와 동영상 플랫폼 놓고 경쟁
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이 관건


페이스북과 유투브의 건곤일척,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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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페이스북이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면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투브와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되면서 동영상 플랫폼을 두고 유투브와 페이스북이 한판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북 앱과 동영상이 긴밀하게 연결되며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영상을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다른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되는 영상도 곧장 페이스북으로 연동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송국들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실시간(On-air) 서비스를 자사 페이스북 사이트로 별다른 수정 없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콘텐츠 공급자들은 더 쉽게 비디오를 업로드 할 수 있고 기존보다 더 큰 용량도 올릴 수 있다. 공유된 비디오를 관리하는 도구도 더 편리해졌다. 페이스북에 있는 영상의 내부 코드만 입력해 자신의 사이트에 공유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페이스북이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이유는 동영상에 붙이는 광고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수익을 7억 달러로 보고 있다. 지난 해 페이스북이 밝힌 전체 광고 수익은 35억 9000만 달러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동영상 플랫폼을 페이스북이 지배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독점하겠다는 계획의 일부로 풀이된다.


하지만 플랫폼 경쟁에서의 우위는 아직까지는 유투브에 있다. 유투브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최대 100만 달러의 로열티를 제공하고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페이스북은 아직 동영상 제작자들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제작자들이 돈이 되는 유투브에 편중해 동영상을 올린다면 페이스북은 동영상 플랫폼 전쟁에서 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마허 사바(Maher Saba) 페이스북 비디오 기술부 책임자는 “우리의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수익 모델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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