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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朴대통령 재산, 30억 돌파…2년새 6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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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취임 후 2년간 6억원 이상 증가해 30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주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2014년 12월 기준 31억 6950만원으로 1년 전 신고액에 비해 3억 3592만원 증가했다.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 가격이 6000만원 올랐고 예금은 2억 7500만원 정도 늘었다. 취임 직후 신고재산 25억 5861만원보다는 6억 1089만원 증가한 것이다.

정부 주요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인 1825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9200만원으로 종전 신고액에 비해 1400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신고한 1868명의 평균 재산과 비교하면 9400만원 상승한 것으로, '갑부 공직자'들이 대거 공개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406억원의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313억원이다.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25억원이 늘어나 137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남경필 경기도지사로 21억원 늘어 33억원이 됐다.


국회의원 292명의 평균 재산은 28억 5674만원으로 종전 신고액보다 423만원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정몽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따른 효과이고, 신고총액 500억원 이상 의원들을 제외할 경우 국회의원 평균재산은 1년새 1억 2100만원 증가한 19억 2700만원이다. 292명 중 23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새누리당 의원의 평균 재산은 36억7651만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억263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443억 4388만원을 보유한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며 같은 당 황인자 의원은 부채 4억 5802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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