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381인증표준콜센터 개통 1년, 하루 112건 애로 해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숯불용 그릴을 제조하는 ㄱ업체는 독일로 수출을 하려다가 큰 장벽에 부딛쳤다. 독일 식약청(LFGB) 인증을 획득해야 했던 것. 업체는 '1381 인증표준콜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콜센터는 해외인증정보시스템을 통해 인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LFGB인증을 국내에서 신청할 수 있는 인증대행기관과 시험기관을 알려줬다. 업체는 이 방법을 통해 LFGB인증을 획득해 26만달러 수출에 성공했다.

기업이 인증을 받는 것을 지원하도록 설립한 인증표준콜센터가 개통 1년 만에 하루 110여건의 문의를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1381 인증표준콜센터' 개통 1년간 7만3370건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 가운데 2만6730건, 하루 평균 112건의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상담처리가 이뤄졌다.

산업 분야별로 전기전자 41%, 화학·환경 7%, 기계·자동차·조선 5%, 의료·화장품·식품 6%, 철강·금속·건자재 3% 등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인증 문의가 56%로 가장 많았고, 해외인증(16%), 표준(8%) 등 순이었다.


콜센터는 수출 기업들에게 각국의 인증, 표준 관련 자료는 물론 인증 획득절차 정보를 제공, 해외인증을 얻지 못해 수출을 못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맞춤형 기업지원 서비스를 위해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하거나 시험인증비용 정보를 공개해 인증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이에 기표원은 미니홈페이지(www.1381call.kr)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1381call)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들과 소통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확충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상담원 2명을 추가로 배치, 기업의 활발한 상담요구에 보다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개통 이후 1년간 하루 100건이 넘는 상담이 이뤄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이 인증 표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콜센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기업이 보다 쉽고 편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