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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 덕에 해외진출 성공사례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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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 네트워크 활용해 연착륙 도와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 덕에 해외진출 성공사례 잇달아 중진공 베트남 글로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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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베트남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 우리 현지 임직원들이 주말까지 수출인큐베이터 사무실을 이용했을 때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이 휴일에도 나와서 지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에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염장필 윌비솔루션 대표이사)

#2.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 입주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정인재 이도링크 이사)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사업에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중진공에 따르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연간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초로 6억달러를 넘어섰다. 2008년 최초로 3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6년 만에 2배 증가한 수치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중진공이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해당 기업들에게 1년차 임차료의 80%, 2년차 임차료는 50%를 지원한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현지 마케팅과 법률, 시장정보 등도 제공해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인큐베이터의 효과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생생하게 증언한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 윌비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금융 솔루션 개발회사인 윌비솔루션은 베트남 현지 은행들이 대부분 계좌서비스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 정도만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 및 국제화와 더불어 금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결정했다.


베트남 진출을 결정하고 막상 현지 조사를 해보니 이미 글로벌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을 대부분 장악해 이들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았다. 현지 사무실도 없는 관계로 어렵게 계약한 고객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중진공이 운영하는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게 된 후 현지 네트워킹 효과가 크게 발휘돼 베트남 중앙은행과 같은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염장필 윌비솔루션 대표이사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 사업 덕에 베트남 현지에서 단비와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 안에 은행 등 주요 고객사를 몇군데 더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위치인식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이도링크 역시 중국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도링크는 수출인큐베이터에 내에서 주요 제품을 파트너에게 직접 시연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파트너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로 이어지며 중국시장에서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인재 이도링크 이사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위해 처음 문을 두드린 곳이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라며 "수출인큐베이터 입주를 통해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활용과 파트너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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