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구경 오세요" 10대 농촌체험 휴양마을 선정

경북 김천 이화만리 마을 모습(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북 김천 농소면에 위치한 이화만리 마을. 자두와 복숭아나무 2만 그루가 봄이면 붉은 기를 머금은 흰 꽃을 피워 온 마을을 눈부시게 꾸며준다. 다음달 10~11일에는 자두밭에서 꽃과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다.

순천 월등면 계월리 소재 향매실마을은 약 25만평에 걸쳐 매화가 피어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동네방네 매화잔치 축제에서 마을 주민들이 만든 매실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매화 꽃차 만들기, 압화 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본격적인 봄나들이철을 앞두고 봄꽃을 즐기며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10개 마을은 유채꽃, 벚꽃, 매화, 산수유, 자두꽃 등 봄꽃과 함께 지역축제나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마을로 지자체와 체험마을 협의회와 여행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10개 마을은 경기도 양평 산수유꽃마을(산수유 축제), 강원 속초 하도문 쌈채마을(벚꽃 · 쌈채 축제), 강원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유채꽃 축제), 전북 임실 구담마을(섬진강 매화), 전남 순천 향매실마을(동네방네 매화잔치), 전남 완도 느림보마을(청산도 슬로우 유채꽃길 걷기 축제), 경북 김천 이화만리마을(자두꽃 축제), 경남 남해 두모마을(유채꽃 축제), 제주 서귀포 가시리마을(녹산로 유채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