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유근기 곡성군수는 지난 23일 지역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와 도시계획도로 사업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마을을 선정해 노후주택 수리 및 슬레이트 지붕개량, 재래식 화장실 현대화, 축대보강 등 생활여건 개선 및 자연재해 방지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곡성군은 목사동면 구룡마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응모했으며, 지역발전위원회의 평가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설명하고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이어서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곡성읍과 옥과면 소재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설명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유근기 군수는 “곡성읍과 옥과면 소재지의 구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은 매일시장과 주택 등이 밀집돼 있어 통행불편은 물론 구난차량 진입이 곤란하고 낡은 가옥 등이 방치돼 있다”며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생활불편 등을 해소하면 활력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곡성군의 재정자립도는 7.4%로 열악한 상황이다. 지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재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각종 국비 지원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건의하는 등 군수가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뛰겠다는 민선6기 공약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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