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중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덕에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041.37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기준으로 204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9월19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99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2364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개인 역시 391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8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78%), 비금속광물(2.35%)가 나란히 2% 이상 상승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올랐고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던 전기전자도 0.35% 상승세로 마감했다.
은행, 기계, 운수장비, 금융 등 업종은 동반 하락했다. 은행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44% 내린 228.60을 기록했고, 기계업종 역시 1.29% 하락한 856.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운수장비업종이 1.18%, 금융업종이 0.92%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61%)를 비롯해 힌국전력(1.33%),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1.43%), POSCO(0.78%) 등이 상승했다.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기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각각 0.37%, 0.66%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484개, 하락 종목수는 315개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였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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