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과 멕시코 자동차 시장 점검차 올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24일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미국 출장 목적에 대해 "자동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LA현지법인, 앨라배마 공장, 건설 중인 멕시코 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날 공항에 배웅을 나온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의 멕시코 시장 진출 전망을 묻자 "잘 돼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정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환 전략기획담당 부회장, 윤여철 노무담당 부회장 등이 배웅을 나왔으며 양웅철 연구개발 부회장, 신종웅 품질담당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정 회장과 함께 출장길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시장 등을 둘러보신 후 현재 짓고 있는 멕시코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라며 "멕시코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이 미국 제2 공장 건설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아직 실무자 수준에서 검토하는 것일 뿐 이번 출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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