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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들은 열병 앓지만, 엔터株는 열통 터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댁들은 열병 앓지만, 엔터株는 열통 터져요 이민호 수지.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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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이민호 열애로 JYP 주가 장중 4% 하락
에스엠 시총 2800억 YG 1000억 사라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엔터주들이 소속 아이돌 스타들의 열애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 여동생 수지가 한류스타 이민호와 사귄다는 소식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Ent) 주가가 요동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JYP Ent는 미쓰에이의 신규앨범 발매소식에 소폭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지만 수지와 이민호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장중 하락 폭을 4%대로 확대하기도 했는데 열애설 하나에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이 증발한 셈이다.


앞서 에스엠(SM)도 지난해 제시카와 사업가 타일러권의 열애설과 결혼설에 이어 소녀시대 퇴출설까지 불거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여기에 엑소(EXO) 루한의 탈퇴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보름만에 에스엠 주가는 33.5%나 급락, 시총 2800억원이 사라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역시 지난해 빅뱅 리더 지드래곤과 재일교포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열애설이 돌며 약 1000억원의 시총이 사라진 아픈 경험이 있다. 지난해 10월8일 이들의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YG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내려앉았다. 지드래곤은 끝내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수지의 연애건으로 국내 3대 엔터사들이 '아이돌 연애=주가 하락'이라는 공통 경험을 하게 됐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력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매출처는 개인이기 때문에 열애설이 나면 팬들의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최근엔 열애설의 경우 팬들이 보듬어주는 분위기라 주가에 큰 영향은 없고, 오히려 법적 분쟁 등 부정적인 이슈에 더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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