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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개화 시작 … 4월 '이른 꽃잔치'에 전국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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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벚꽃 나들이 가능 … 내달 초 만개 전망


진해 벚꽃 개화 시작 … 4월 '이른 꽃잔치'에 전국 들썩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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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제53회 진해군항제를 일주일가량 앞둔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이동 체육시설 옆 토종 왕벚나무가 만개했다. 기상청은 오는 28~29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해지역 벚꽃이 개화를 시작해 내달 초순이면 활짝 필 것이라고 밝혔다.


◆진해 왕벚나무 경관 절정…사방이 꽃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진해군항제는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서 열린다. 이는 작년 축제 시작일보다 5일 앞당겨진 것으로 최근 낮 기온이 13도 이상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 피는 왕벚나무는 진해군항제의 묘미로 불린다.

축제 기간 중원로터리에서는 전야제·팔도풍물시장·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며 북원로터리에서는 충무공 동상 헌다헌화·추모대제·승천행사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거북선 관람·함정공개·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계획돼 있다.


◆올해도 찾아온 '여의도의 봄날'=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지난해보다 7일 늦은 4월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달 초 꽃샘추위로 낮 기온이 작년보다 낮은 날이 이어지면서 개화시기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화려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매년 봄기운이 왕성해질 때면 여의도에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641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봄의 향연을 펼친다.


벚꽃 축제 이외에도 하늘무대(국회 동문)와 꽃잎무대(국회 북문)에서 펼쳐치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거리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뽀로로와 코코몽 등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영등포구는 "다양한 공연·전시·홍보·체험행사들로 설레이는 상춘객 여러분의 마음을 가득 채워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꽃으로 뒤덮인 서울, "4월만 같아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벚꽃 개화 시기는 여의 동·서로(윤중로)를 기준으로 4월9일부터 꽃을 틔우기 시작해 1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24일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서울의 추천 벚꽃길 76개'를 소개했다.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 외에도 서울엔 남산공원 순환로, 어린이대공원 산책로 등이 벚꽃놀이 장소로 좋다.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하천변 벚꽃길로는 중랑천과 안양천 제방 등이 있다.


진해 벚꽃 개화 시작 … 4월 '이른 꽃잔치'에 전국 들썩 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동북권 7개구(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에 걸쳐 흐르는 중랑천은 곳곳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고 장미·철쭉류·유채꽃 등의 다른 봄꽃도 만날 수 있다.


양천·영등포·구로·금천구를 지나는 안양천변, 은평·서대문·마포를 흐르는 불광천변, 서초·강남의 양재천변도 벚꽃길이 아름답기로 알려져 있다.


드라이브에 좋은 벚꽃길은 서울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인왕산길(종로)이 있다.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철도 가로변에 조성된 금천구 벚꽃십리길, 도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줄지어 아름다운 광진구 긴고랑길 등도 추천 코스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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