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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텍사스] 스피스 vs 존슨 "2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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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타이거' 홈그라운드서 존슨과 맞짱, 미켈슨은 마스터스 앞두고 샷 감각 조율

[발레로 텍사스] 스피스 vs 존슨 "2승 GO~" 더스틴 존슨(왼쪽)과 조던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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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타이거' 조던 스피스(미국).

요즈음 미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기대주다. 바로 2013년 7월 존디어클래식 우승 당시 19세 11개월18일의 나이로 1931년 랠프 걸달의 산타모니카오픈 우승 이후 무려 82년 만에 '10대 챔프'에 등극한 주인공이다. 지난 16일(한국시간)에는 밸스파챔피언십을 제패해 로버트 가메즈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22세 이전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한 네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미국인 원투펀치'의 부진함을 메워줄 차세대 월드스타로 각광받는 이유다. 스피스는 실제 2013년 푸에르토리코오픈과 윈덤챔피언십,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2014년 현대토너먼트와 마스터스까지 지난 2년간 1승에 준우승 다섯 차례 등 매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 이미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미국인들에게는 특히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퍼팅을 집어 넣고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등 우즈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존디어에서는 최종일 18번홀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연장전에 진출한 뒤 '5개 홀 혈투' 끝에 우승했고, 밸스파에서는 18번홀에서 3.6m 파 퍼팅을 집어넣은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9m 거리의 우승버디를 터뜨렸다.


1주일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한 스피스가 2주 만에 귀환하는 무대가 26일 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JW메리어트TPC(파72ㆍ7435야드)에서 개막하는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이다. 스피스는 더욱이 텍사스 출신이다. 가장 강력한 경계대상은 '캐딜락 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지난해 8월 돌연 투어 중단을 선언했고, "마약 때문"이라는 추측이 난무하면서 곤욕을 치렀던 선수다.


존슨은 그러나 복귀 4개 대회 만에, 그것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라는 빅 매치 우승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전문가들 역시 두 선수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여기에 미켈슨이 마스터스를 앞두고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기 위해서 출사표를 던졌다. 2월 피닉스오픈과 파머스에서 연거푸 '컷 오프'를 당하는 등 5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109전 110기'를 일궈냈던 스티븐 보디치(호주)가 내심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아널드파머에서 '더블이글(알바트로스)'이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던 대니얼 버거와 잭 존슨(이상 미국)의 성적이 장외화제다. 한국은 최경주(45ㆍSK텔레콤)와 배상문(29),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 박성준(29)이 지난주 '컷 오프'의 굴욕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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