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충남지역 캠핑장 소방점검과 겸해 민간 스스로 캠핑장 안전 및 품질 관리 시스템 갖춰보자” 지시…충남소방본부, 23일~4월11일 117개 캠핑장 긴급점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민간자율 캠핑장 인증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희정 도지사는 전날 월요 간부회의 때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와 관련, “충남지역 캠핑장에 대한 소방점검과 겸해서 민간이 스스로 캠핑장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보자”고 지시했다.
안 지사는 “캠핑문화가 발달한 미국 등 선진국들 사례를 들며 “미국의 경우 민간전문가들로 이뤄진 미국캠핑협회(ACA)에서 야영장의 안전도와 품질을 18개 기준에 따라 인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증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 선택을 하게 된다”며 “행정력과 민간자율적 관리가 접목돼야 야외캠핑시설에 대한 효과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23일~4월11일 충남지역 캠핑장에 대한 긴급소방점검을 벌인다. 지금까지 파악된 충남지역 캠핑장은 117곳이며 소방본부는 집계되지 않은 캠핑시설 실태파악도 겸한다.
이들 캠핑장 중 등록대상인 자동차야영장 8곳을 뺀 109곳이 미등록상태며 강화도 화재현장과 비슷한 글램핑장은 7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등록상태인 캠핑장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오는 5월말까지 시장, 군수에게 등록해야 한다. 소방본부는 소방점검과 겸해 캠핑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초기에 불을 끄기 위한 호스릴소화전 설치를 이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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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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