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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한국판 크레디아그리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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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한국판 크레디아그리꼴 만들 것"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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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3일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된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은 농협금융그룹을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과 같은 글로벌 그룹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그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꼴은 농업협동조합 금융기관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농협금융그룹도 적극적인 수익성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성공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 방침으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농협금융지주의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는 농협중앙회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7685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162.3%나 증가했지만, 순익 목표치 8700억원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해 순익 목표는 9050억원이다. 김 후보는 자산운용 부문 강화를 통해 농협금융의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김희석 전 한화생명 전무를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선임했고, 올 들어서는 한동주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을 NH자산운용 대표로 임명키도 햇다.

한편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임종룡 전 회장의 후임으로 김 전 행장을 추천했다. 김 후보는 내달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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