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향후 투자 전망이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대양전기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59억원으로 전년 보다 44.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5% 증가해 5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 45억원을 올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박용 조명과 방산부문의 납기가 4분기에 많이 몰려있었 던 영향이 컸다"면서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완화와 자회사 한국특수전지의 수익성 개선 등도 이익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방폭등과 LED등 적용증가로 판매평균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정 연구원은 "조선사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해양플랜트용 방폭등에 국산품채용을 늘리고 있는데, 방폭등은 일반등에 비해 단가가 2~4 배 정도 높다"며 "일반상선의 경우 실내등을 중심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단가가 3배 정도 높은 LED등을 적용하고 있어 ASP 상승에 의한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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