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최선호주, 호텔신라·한국콜마·산성앨엔에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해 1분기 레저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하나대투증권 '1분기 레저 업종 압도적 실적 모멘텀 예상'에 따르면 2월 출국자(승무원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중국인 인바운드는 58% 증가했다. 1~2월 누적으로는 보면 출국자는 전년 동기보다 19%, 중국인 인바운드는 46% 증가한 수치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해외여행 환경은 양호하다"며 "원화강세와 유가하락, 저가항공 노선 확대는 물론 저성장 국면, 온라인화로 인한 가계의 오락·문화 소비 확대 추세는 해외 여행 시장의 구조적 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세는 여전히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의 실적 역시 기존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레저업 '최선호주(Top Picks)'로는 호텔신라,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이마트, 산성앨엔에스, 하나투어,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을 꼽았다. 주간 최선호주는 호텔신라, 한국콜마, 산성앨엔에스라고 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61% 성장한 8060억원, 35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창이공항이 정상화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4%나 증가할 것"이라며 "점차 불확실성이 해소돼 가는 구간에 있는 만큼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짚었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1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 글로벌 브랜드향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산성앨엔에스 1분기 높은 실적 모멘텀,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최선호주 이유다.
반면 BGF리테일, LG생활건강, 코웨이, 락앤락,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롯데하이마트, 에이블씨엔씨, GS리테일, GS홈쇼핑 등은 투자의견 '중립' 의견을 내놨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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