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8일, 화이양 요리 대가 중국 동위젼 총주방장 초빙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중국의 4대 요리 가운데 귀하고 특색있는 요리로 손꼽히는 '화이양(淮揚) 요리'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화이양 요리의 대가이자 유명 셰프인 중국의 동위젼(董玉桭) 총주방장을 초빙해 오는 24일~28일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화이양풍미'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이양'은 베이징, 광둥, 쓰촨과 함께 중국 4대 진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수(隋) 양제나 명·청 시대 거상들도 즐겼던 최고급 요리로 중국에서는 귀하고 특색있는 요리로 알려져있다. 중국 남부의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유명하고, 세심한 칼질과 불 조절이 특징이다. 신선한 식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해 기름을 적게 써서 담백하고, 화력조절을 통해 신선함, 향기, 아삭함, 부드러움, 찰짐 등 다양한 식감을 구현해 낸다.
화이양 요리는 볶음밥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정통 볶음밥은 닭고기, 새우 등 신선한 재료를 밥과 볶은 후 바삭하게 튀겨 낸 계란을 마치 금을 뿌려 놓은 듯 고명을 올린 것으로, 깊고 고소한 맛을 낸다.
동위젼 셰프는 회양 요리의 본토인 중국 강소성 양저우(揚州)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중국 창조요리대회 금상을 수상한 화이양 요리의 대표 셰프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팔선은 이번 행사에서 히말라야 암염을 뿌려 구운 회양식 소고기, '금탕소스 바닷가재 제비집', '송로버섯 죽생 아스파라거스', '송로버섯 가지소스 볶음면' 등 정통 회양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고급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런치 코스 17~19만원, 디너 코스가 23~25만원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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