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권아솔(팀원)이 이광희(익스트림컴뱃)를 누르고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을 지켰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1일 열린 ‘로드FC 22’ 라이트급 타이틀 경기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7년7개월여 만에 패배를 되갚으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권아솔은 2007년 스피릿MC에서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이날은 달랐다. 1라운드부터 왼손으로 거리를 벌리며 상대의 강한 펀치를 요리조리 피했다. 행운도 따랐다. 팔꿈치 공격에 이광희의 안면이 찢겨 세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계속된 출혈에 심판진은 2라운드까지의 점수로 우위를 가렸고, 권아솔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미들급의 이둘희(브로스짐)는 후쿠다 리키(일본)와의 재대결에서 TKO패했다. 2라운드 중반 파운딩 세례를 허용,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후쿠다는 4개월 전 경기에서 이둘희의 급소를 두 번이나 쳐 승부를 내지 못했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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