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종합격투기의 함서희(27·부산팀매드)가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s)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오는 5월 9일 호주 아델레이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60에서 호주의 벡 롤링스(26)를 상대한다. 167㎝·52㎏의 체격을 갖춘 파이터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5승 4패다.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1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TUF 20’ 스트로급 토너먼트로 헤더 조 클락(34·미국)에 판정패(0-3)했다. 당시 UFC 데뷔 경기를 치른 함서희도 조앤 캘더우드(29·스코틀랜드)에 판정패(0-3)했다. 타격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뽐냈으나 신체조건의 열세(157㎝·52㎏)를 극복하지 못했다. UFC에는 본래 주 체급인 애텀급이 없다. 롤링스 역시 그보다 10㎝가 크다. 하지만 무패행진 중인 캘더우드를 상대로 선전한 만큼 UFC에서 첫 승을 신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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