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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견본주택 연 첫날 1만명 다녀간 'e편한세상 수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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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수요·신분당선 연장 기대감에 북적

[르포]견본주택 연 첫날 1만명 다녀간 'e편한세상 수지' 가보니 20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수지'의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개관 첫날인 이날에만 1만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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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기)=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인근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데 새 아파트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하는 분양이라 주변 사람들도 관심이 많아요. 내년 개통되는 성복역 역세권이라는 점도 매력적이고요."(경기 용인 수지구 거주 40대 여성)

"분당에서 왔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76㎡ 정도인데 조금 더 넓은 데로 이사갈까 해서요. 지금 아파트 팔고 e편한세상 수지 84㎡ 분양받아도 되니까요. 근데 수지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해서 제 차례가 올까 모르겠어요."(경기 분당 거주 50대 여성)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이번 'e편한세상 수지' 분양은 2013년 수지 '래미안이스트파크' 이후 2년 만인데다가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풍덕천동 509-3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수지 견본주택을 연 첫날인 20일. 이날 견본주택 주변은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볐다. 견본주택 길목에는 기흥과 분당 등 수지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홍보하는 천막이 곳곳에 설치됐다. 24대의 셔틀버스는 견본주택과 e편한세상 수지 부지를 쉴새 없이 오가며 사람들을 실어 날랐다. 일부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들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방문객들을 붙잡느라 바삐 움직였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천막 아래에 길게 줄을 서 있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오전 한 때 이 줄은 천막 밖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내부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6개의 상담 창구는 가득 찼고 수십명의 대기자들은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하루 방문객은 1만명. 이중 6000명이 상담을 받고 돌아갔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수지'는 총 123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지상 30층, 10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177가구, 98㎡ 54가구, 101㎡ 5가구, 103㎡ 1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오는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분당 정자~용인, 수지~광교신도시를 잇는 구간이며 성복역이 개통되면 신분당선으로 서울에 있는 강남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 광교·상현 IC가 가까워 서울 강남권 및 분당으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단지는 특허 받은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든 창호에는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줄였다.


이날 부인과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박모(43, 수지구)씨는 "상현동의 14년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이번에 새 아파트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며 "e편한세상 수지는 성복역과도 아주 가까워서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기준 층 기준 3.3㎡당 1385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A형의 경우 4억7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60대 남성은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 후반이면 괜찮다고 해서 왔는데 발코니 확장비용 1000여만원과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1500만원이 넘을 것 같다"며 "이 정도 가격이면 청약하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이모(55여)씨는 "주변 시세보다는 비싸지만 수지에 오랜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고 성복역과 가까워 이후 가격이 오를 것 같다"며 "투자목적이 아닌 실제 거주하려는 사람 입장에선 괜찮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와 27일 2순위 접수가 이어진다. 계약접수는 다음 달 2일 당첨자발표 이후인 8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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