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림산업은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준호 삼천리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신 마이클 영준 법무법인 KCL 미국변호사와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회장,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등 기존 사외인사 4명은 재선임됐다.
중소기업청장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낸 한 신임 사외이사는 현재 삼천리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업목적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 정보, 기술 등 무형자산과 지적재산권의 관리, 라이선스, 판매 및 관련 용역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회사 측은 "석유화학사업을 하면서 확보한 관련 원천기술을 판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68기 재무제표와 전년과 동일한 40억원의 이사보수한도 안건도 승인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경영진에게 지난해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해외 플랜트사업의 원가율 악화 탓에 27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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