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도박 최초 보도한 기자, 타 매체와 인터뷰서 강하게 주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최초 보도했던 시사저널USA 기자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기자는 “(태진아가 VIP실에서) 3000불 칩을 한 번에 사는 걸 봤다. 한 판에 2~3분이면 끝난다. 1000불, 2000불씩 거는 거다. 한 사람이. 그걸 새벽까지 4시간 정도 했다”고 주장했다.
태진아를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내가) 방송 보도국장이라는 사람, 언론 미디어 부회장이라는 사람 등 해서 십여 명에게 공갈협박 받았다. 기사 나가면 안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찍은) 사진 다 내보낼 수 있다. 이 사람이 하도 거짓말을 많이 해서. 다음 주에 2탄이 나간다”며 추가 보도가 있음을 밝혔다.
앞서 태진아 측은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태진아는 생일을 기념해 떠난 여행지에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렀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진아는 “귀국 후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자 그런 보도가 나간 것 같다. 오보에 대해 법적대응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한국의 종합 주간지 시사저널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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