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천 강화주민들 “경기도로 돌아가고파”…김포와 통합 추진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강화군민 주민들이 경기도 김포시와의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


1999년 경기도가 강화군의 환원을 요구한 이래 해당 지자체간 통합움직임이 몇차례 있은 뒤 그동안 주춤했으나 이번엔 주민들이 행정통합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화·김포행정통합 추진위원회’는 20일 강화군 선원면 강화한우협회 회의실에서 강화군과 김포시의 행정 통합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통추위는 “강화는 인천을 가려면 김포를 거쳐야 하고 지리적으로나 정서?행정?정치 등 모든 것이 인천과 맞지 않는다”며 “강화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김포
와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또 “인천시에 편입되기 전 강화경제는 경기도 연천이나 가평보다 훨씬 호황이었는데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라며 “강화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농촌에는 지원행정을 펴야 하는데 인천시는 강화군에 각종 규제 행정을 펼쳐 군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추위는 이날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 7명을 선출하고 상임대표로 전태호 전 인천시의원을 선임했다.


전태호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강화군이 인천에 편입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지역정서뿐만 아니라 정치·행정·문화·지리·역사·경제적으로 일체감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포와는 지리적으로 단절돼 있지 않아 일체감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당장 통합되더라도 큰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추위은 4·29 재보궐선거가 끝난 5월부터 강화군민 6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서명부를 인천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주민 정서나 생활권이 같아 주민편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통합 공론화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D

강화군은 1995년 인천시에 편입된 후 계속해서 경기도 김포시와 통합론이 불거졌다. 지난 1999년 경기도가 조례안을 마련해 강화군에 대한 환원을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당시 이훈국 인천 서구청장, 이익진 인천 계양구청장, 안덕수 인천 강화군수, 강경구 김포시장이 ‘광역통합도시’ 논의를 한 바 있다.


또 2011년에는 당시 안덕수 강화군수가 김포시와의 통합을 통한 경기도 편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