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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중국 파워"…애플, 亞서 삼성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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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중국 파워"…애플, 亞서 삼성 제쳤다 사진=아시아경제DB(해당 기사와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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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아이폰 아시아 점유율 16%…삼성(13%) 제치고 1위"
북미서도 큰 격차로 애플 승…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는 여전히 삼성 텃밭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집계가 나왔다. 중국에서의 '아이폰6' 판매 돌풍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홍콩 기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판매 점유율 16%를 차지해 13%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3%포인트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삼성전자에 이은 3∼5위는 샤오미(9%)와 화웨이(7%), ZTE(4%) 등 중국 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안방' 북미에서는 3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4%)를 14%포인트 크게 이기며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유럽,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에서는 삼성전자가 판매 점유율 28%를 차지해 25%를 기록한 애플을 3%포인트 차로 따돌렸으며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에서는 더욱 큰 차이로 삼성이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를 차지해 애플(9%)을 크게 따돌렸다. 애플은 이 시장에서 2위자리마저 LG전자(11%)에 내줬다.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1%로, 애플(10%)의 세 배에 달했다. 화웨이(12%) 역시 애플에 앞섰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역시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20%와 19%로 애플이 삼성전자를 소폭 앞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별로 조사방법의 차이에 따라 1위를 삼성으로 보는 곳도, 애플로 보는 곳도 있었다. IDC는 삼성전자가 20.01%, 애플이 19.85%로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다고 봤다. 가트너는 애플 20.4%, 삼성전자 19.9%로 애플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애플이 각각 19.6%씩을 점유해 동률을 이룬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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