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의 '라면앓이'가 화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지금 라면을 끓이는 건 쉽다. 그런데 일어나서 라면 끓이러 가느냐의 의사 결정이 정말 힘드는거다"라고 밝혔다. 박 회장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해 12월 31일 연말연시 인사를 전한 이후 석달 만이다.박 회장의 트윗글을 놓고 한때 재계 일각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분분했다.
하지만 박회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결국 이틀이 지나 라면앓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뷘마마(부인마마)가 끓여줬다. 스프를 반만 넣고 새우젓으로 나머지 간을 해서 먹는게 아주 담백"하다고 덧붙였다.
재계 관계자는 "평상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소하거나 유머가 담긴 글과 사진을 올려온 박 회장이 이번에는 '라면앓이'를 소개해 박 회장의 소탈함이 다시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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