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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옥이 일상이 되도록…대중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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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한옥·장인 인증제 추진
오는 21일 한옥산업화 토론회 열어


서울시 "한옥이 일상이 되도록…대중화 나선다" 21일 오전 가회동 백인제 가옥에서 열리는 한옥청책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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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한옥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화 정책을 펼친다.


서울시는 시 전역에 리모델링 및 신축되는 한옥 한 채 한 채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는 등 한옥산업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멸실 위기를 막고자 북촌과 같은 한옥 밀집지 중심으로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한옥지원정책의 방향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 차원의 '좋은 한옥 인증제와 '장인 인증제'를 추진한다. 전통한옥의 미와 가치를 잘 살리면서도 주방, 욕실 등은 현대인의 생활방식을 고려한 한옥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또 한옥포털을 만들어 한옥과 관련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1일 오전 종로구 가회동 백인제 가옥에서 '일상이 되는 한옥실현과 한옥산업화'를 주제로 한 한옥청책을 연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해 오랫동안 전통한옥을 가꾸며 살아 온 한옥지킴이 피터 바톨로뮤와 부암동 한옥리모델링 주민 서석준, 국회한옥 사랑재·취운정 한옥을 시공한 조재량 대목,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장 이근복, 체부동 한옥주민인 최문용 광고촬영 감독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날 청책워크숍은 서울시 인터넷 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금은 한옥을 단순히 지키는 것을 넘어서 좋은 주거문화로서 자생력을 가지고 시민들의 일상에 자리하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종다양한 모습의 한옥을 서울시내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로 이를 통해 동네산업, 한옥산업 활성화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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