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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촌재능사업 전국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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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남 4개 등 17개 시군…농촌 공동체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지자체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시군, 34개 단체가 선정돼 도시민의 다양한 재능을 농촌에 나누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선 전국 27개 시군이 참여해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강진군, 곡성군, 보성군, 함평군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군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농촌재능나눔’은 주거환경 개선, 집 수리, 마을 벽화 가꾸기 등 도시민들의 농촌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시군은 재능나눔 활동에 소요되는 재료비, 교통비, 식비 등 총 2천500만 원 정도의 실비 지원을 받는다.


이는 재능나눔이 농촌지역 공동체 문화로 자리잡고, 지역 내에서 재능나눔 참여자와 수요마을을 연계시켜 상시적 나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농촌재능나눔사업’에 4개 시군, 총 500여 명의 도시민이 참여했으며, 45개 마을 2천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보성군의 경우 ‘농촌지역 복지 사각지대 희망 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수리, 마을벽화 제작 등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쳐 전국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군은 농촌재능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희망25시 희망나눔사업단 운영조례’를 제정해 실질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


주순선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민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지역 내 나눔과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켜 공동화,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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