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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청년실업률 11.1%…금년 고용전망 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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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금년 들어 신규 취업자 수가 30만명대로 감소하고 청년실업률도 11.1%로 높게 나타나는 등 고용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올해 첫 고용정책심의회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노동·경영계 대표, 고용전문가 등 22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은 물론, 전체 국민의 고용기회와 일자리 확대에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일 발표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1.1%로 전 연령대 실업률(4.6%)을 두배 이상 웃돌았다. 이는 1999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그는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통해 청년, 여성, 장년 등 일하고 싶은 국민 모두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기본계획안, 2015년도 고용영향평가 대상선정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건설근로자들이 기능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건설현장 내 도제식 교육을 도입하고 공공 취업지원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안전, 사회보험 등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원수급자 중심의 사회보험 신고, 전자카드 도입, 퇴직공제 개편 등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개선하기로 했다. 이밖에 불법외국인력 활용 근절과 임금보호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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