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 개최할지 여부 판단을 다음주로 미뤘다. 당내에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다음주 결정 사항에 따라 4월 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박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서 당내 의견을 모았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다음 주 중에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의원들과 인사청문회 위원들 다수가 청문회를 해야 한다"며 "(의총에서) 반대하는 의견을 표출하는 의원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수의 의견이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큰 지장이 없는 한 인청 가능성은 높아진 것이다.
그는 이후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에 대해 "관련 의원들 대책회의 연 뒤 원내 대책회의 하고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다음주 초쯤 회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앞서 의총이 끝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진행 하는 게 좋겠다"며 "청문회 결과에 따라 국민여론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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