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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출발…204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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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인상의 단초를 마련했지만 비둘기파적 태도를 보이며 증시가 2040선을 돌파했다.


1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99포인트(0.74%) 오른 2043.44를 기록중이다.

전날 연준은 3월 FOM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인상) 착수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be patient)"이라는 부분을 삭제했다. '인내심'이라는 단어는 삭제됐지만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FOMC 결과 발표 전 250포인트 이상 급락하던 다우지수는 급등세로 전환, 1만8000선을 회복했다.


FOMC가 시장친화적 성격을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6억원, 2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43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41%), 화학(1.66%), 철강금속(1.04%), 증권(2.22%), 전기전자(0.32%), 제조업(0.81%), 운송장비(1.19%), 음식료품(0.7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은행(0.56%), 보험(0.53%), 비금속광물(0.25%)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1.62%) 한국전력(1.34%), SK텔레콤(1.24%). 현대차(1.10%), SK하이닉스(1.08%), 기아차(0.84%), 삼성생명(0.61%), POSCO(0.58%), NAVER(0.46%), 제일모직(0.33%), 현대모비스(0.19%), 삼성전자(0.13%), 신한지주(0.12%) 등이 강세다. 삼성에스디에스(0.54%)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47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7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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