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린이와 노인 등 연령대별로 교통사고가 제일 많은 곳이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 서울시는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간 1400억여건에 이르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노인은 전통시장·공원 주변에서 교통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교통사고 발생이 많았던 서울시내 50개 학교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올해부터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 강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노인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이나 공원인근의 도로에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경고음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는 무단횡단 교통사고 건수가 일반 정류소에 비해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소 335곳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무단횡단 다발 지점으로는 청량리역, 신설동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미아삼거리역 인근 중앙버스전용차로 건널목이 꼽혔다. 청량리역의 경우 3년간 26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30% 가 중상 이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운전행동과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은 신사역, 논현역, 강남역, 뱅뱅사거리, 회현사거리, 건대입구역 등으로 파악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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