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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국립박물관에서 총격 테러…관광객 등 2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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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18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17명이고 2명은 튀니지인 경비원과 청소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2명도 사살됐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류탄과 소총을 든 무장괴한 2명이 이날 정오쯤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총격을 가한 뒤 바도르 국립박물관에 진입해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들은 이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10여명을 인질로 잡고 관광객들을 추가 살해했다. 군경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범인 2명도 사살됐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출신이다. 부상자는 24명에 이른다. 부상자들의 국적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등이다.


바드로 국립박물관은 튀니지 최대 박물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총격사건이 발생했을 때 박물관에는 2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다.

튀니지 내부무는 범인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살된 범인들 외에도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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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건 현장 주변 상공에서는 헬기가 떠 있고 지상에는 탱크가 배치됐다고 BBC는 전했다.


세계 각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어려운 시기를 맞은 튀니지와 함께 할 것"이라며 "민주화와 번영, 안보를 위한 튀니지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가 튀니지를 공격했다"며"테러의 위협에 맞서고자 동맹국들과 함께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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