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 산하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튀니지의 국민신문고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튀니지 사무소가 14일 튀니지 총리실과 국민신문고 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튀니지 전자정부 분야의 지원을 이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튀니지 국민신문고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2년 간 지속되며 컴퓨터 시민 민원과 정책제안, 부패신고를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튀니지 시민들은 본인이 제출한 민원, 신고 등의 처리상태와 결과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코이카는 튀니지 정부와 시민단체 협의를 거쳐 시스템 세부 내역을 개발하며, 이를 위해 우선 튀니지 총리실 등 10개 부처와 공공기관이 시범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이카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튀니지에 300만달러를 들여 전자고용시스템을,그리고 2011년ㅂ 터 지난해 말까지 570만달러를 투입해 전자조달시스템을 각각 구축하는 등 튀니지 전자정부 구축을 지원해왔다.
코이타는 최근 구축 완료된 전자조달시스템은 공공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튀니지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평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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