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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호남선 KTX 요금인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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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23일 코레일·국토교통부 항의방문…요금인하 및 운행시간 단축요구

광주광역시의회는 18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호남선 KTX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코레일과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해 요금 인하와 운행 시간 단축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용산∼광주송정까지는 304㎞로 1㎞당 요금은 154원이지만 293㎞인 서울∼동대구 요금은 4만2,500원”이라며 “1㎞당 145원으로, 호남선이 11㎞ 길다는 점을 감안해도 4,300원의 요금 차이는 너무 크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국가기반시설인 철도 건설비용을 철도 이용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며 “경부선에 비해 비싸게 책정된 요금을 개선하고, 정부가 지난 2005년 약속했던 것처럼 분기역 변경으로 늘어난 요금은 정부에서 부담해 줄 것을 150만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또한, “코레일이 대대적으로 홍보해 기대가 컸던 1시간 33분대는 단 1편에 그치고 있어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정부와 코레일이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러한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요금인하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와 국회에 송부할 계획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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