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심연수)는 18일 오후 12시 20분 광산캠퍼스 지성관 연구소 행정실에서 제86회 호남학술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학과 심연수 교수는 ‘정치적 시민성(Political Citizenship)’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지난 1월 서거한 ‘위험사회’의 저자인 독일의 세계적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코스모폴리탄화(cosmopolitanization)’의 개념에 착안해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영역구분의 붕괴현상을 지적했다.
심 교수는 세계화가 지속적으로 진척되어감에 따라 정치적 시민성의 영역이 휴머니티의 완전한 실현으로 까지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정치개념의 고전적 해석인 데이비드 이스튼(David Easton)의 ‘가치의 권위적 배분’을 ‘글로벌 사회에서 가치의 권위적 배분’으로 확대해석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김태기(일본어학과), 이문영(작업치료학과), 이승휘(식품영양학과),박혜숙(대학원 교육학과), 나인섭(인문사회과학연구소), Donald C. Bellomy(인문사회과학연구소 편집위원장), 윤영(한국어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