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매매차익에 환차익까지 꿩먹고 알먹고‥달러ETF·ELS 등도 강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슈퍼달러 시대가 오면서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러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미국 주식,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달러를 매수하는 것이다. 달러를 매입해 외화예금이나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에 넣어두면 된다. 환매조건부채권(RP)의 경우 시중외화예금보다 이자가 약 0.5%포인트 높다.
대표적인 달러 자산인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가가 오르는데 달러화 강세가 진행될 경우 매매차익에 환차익까지 이중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달러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고려해 볼만하다. '파워셰어즈 US 달러 불리시 ETF(PowerShares US Dollar Index Bullish ETF)'는 달러 강세, 원화 약세시 수익이 극대화되는 구조다.
달러 ELS 상품도 주목할만하다. 대표적인 상품이 최근 대신증권이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 맥도날드 등 미국 기업을 포함해 시가총액 100조원 이상의 초우량 글로벌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인 '100조클럽 ELS'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초우량 글로벌 기업 투자를 통해 국내외 지수형 ELS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100조 클럽 ELS의 녹인 비율은 3.3%, 원금손실비율은 0.2%로, 국내 개별종목 ELS의 녹인비율 13.2%, 원금손실비율 4.9%에 비해 크게 낮다(KIS채권평가 기준).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대신증권의 '대신 글로벌 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도 그 중 하나다. 이 상품은 미국 경기회복 추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달러자산과 인컴형 자산에 투자한다.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 자료를 제공하고, 자산 매력도에 따라 멀티에셋 자산의 투자비중을 알려준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지난해 4월 대신운용과 러셀의 상품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달러화 ELS 등 전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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