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기준금리가 1%대로 진입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금통위가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올 들어 2월까지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또 세계 각국이 앞 다퉈 금리를 내리는 '글로벌 환율경쟁' 상황에서 수출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고려한 결정이다.
실제로 올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5%를 기록하며 3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후 15년7개월 만에 최저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금통위의 금리인하 결정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전셋값 폭등과 월세 부담이 심한 서민을 고려한건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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