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 회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신임 협회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두현 전 청와대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윤 후보자를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하고 내주 열리는 총회에서 공식 추인할 계획이다.
신임협회장에 지원한 인사는 윤 후보자를 비롯해 양휘부 현 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차관, 조재구 전 중화TV 사장, 강갑출 전 YTN보도국장 5명이다. 이중 김 전 차관을 제외한 4명이 17일 면접을 실시했다.
윤 전 수석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북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신문, YTN 기자, YTN 보도국장, YTN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홍보 수석으로 활동했다.
한편, 케이블TV방송협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중에 청와대에서 윤 전 수석을 낙점했다는 소문이 나며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케이블TV방송협회는 "면접 과정에서 윤두현 전 홍보수석이 기대 이상의 전문성과 열정을 지녔다는 것을 확인하고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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