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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논란…“반사회적” VS “0.2% 확대해석”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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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논란…“반사회적” VS “0.2% 확대해석” 맞붙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논란…“반사회적” VS “0.2% 확대해석” 맞붙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사진=C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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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6일 오후 방송된 CBS 교양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 카메라에 담아 신천지의 실체를 샅샅이 파헤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중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신천지에 빠진 딸에게 아빠는 "네가 신천지인이든 아니든 우린 가족이잖아. 변함이 없어. 다혜야"라고 말했다.

이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딸은 고개를 들더니 엄마에게 "힘들어.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엄마를 '아줌마'라고 불러 충격을 줬다.


한편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1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2000시간에 걸쳐 관찰 카메라에 담아 그 실체를 생생하게 전하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으며 CBS에서 월, 화 오후 8시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CBS 측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대해 "가정 파괴와 학업 포기, 반사회적 행위를 조장하는 '신천지'를 집중 조명한다. 신천지에 미혹된 사람들의 반사회적 행태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다"며 "신천지 성도의 0.2%에 불과한 사례를 전체 신천지의 모습으로 확대해석했다"고 지난 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법원은 종교적 비판은 고도로 보호돼야 할 기본권으로 판단해 CBS의 제작물을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해 이를 기각해 정상적으로 첫 방송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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