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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KTX 비싼 요금 우려…"2단계 나주·무안공항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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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KTX 비싼 요금 우려…"2단계 나주·무안공항 거쳐야” 이낙연 도지사가 17일 오전 오는 4월 2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광주 송정에서 충북 오송 간(182.3km) 호남고속철도(KTX) 시범운행 시승식에서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KTX 2구간 신설안, 증편과 요금인하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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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송정~오송 간 KTX 호남선 시승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7일 KTX 호남선 시승식에서 언론인과 좌담회를 갖고 “KTX 호남선은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고 증편도 시급하다”며 “정부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TX 호남선 2단계 노선과 관련해 “빨리 되는 것이 좋지만, 늦더라도 최적의 노선을 확보하겠다”며 “경부선이 신경주역(우회 노선)을 경유하면서 결과적으로 흑자를 낸 것을 고려해 호남선도 나주와 무안공항을 경유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에 무안공항의 기반 구축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활성화가 요원해질 것”이라며 "2단계(송정~목포) 노선 신설과 무안공항 경유를 얻어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TX 호남선의 서대전역 경유와 관련해 이 지사는 “서대전과 호남 간 직행노선 문제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만나 직접 합의문을 만들었다”며 “이 직행노선은 수요 증가 예측에 걸맞게 증편돼야 하고 서대전 경유노선 또한 수요에 부응해 개통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KTX 비싼 요금 우려…"2단계 나주·무안공항 거쳐야” 이낙연 도지사가 17일 오전 오는 4월 2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앞두고 광주 송정에서 충북 오송 간(182.3km) 호남고속철도(KTX) 시범운행 시승식에서 장남주 기장으로부터 KTX 속도와 최첨단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4월 2일 개통하는 호남고속철도(KTX) 운행시간은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시간 33분에서 2시간 7분이 소요될 예징이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를 방문해 기재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또 “KTX 호남선의 서대전 경유 노선과, 편 수의 배정도 남은 과제”라며 “서대전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광주에서 서대전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 불편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서대전과 호남 간 직행노선이 익산에서 끊어지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한 후 “또한 호남선 KTX의 서대전 경유 노선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요금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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