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정(市政)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시정학교'를 개설한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평소 시정(市政)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시정학교'를 개설한다.
시는 오는 4월1일 평소 시정에 대해 알고 싶어하거나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기 서울시정학교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시정학교는 시 주요 정책을 일주일에 2번씩 총 5주간 무료로 배울 수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 정책 과정에도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강의는 5월6일까지 일주일에 2회(매주 수·금 오후7시)씩 신청사 시민청에서 총 5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로는 총 60명을 모집한다. 이 중 30명은 공모로 선정하고, 나머지 30명은 시 실·국·본부 추천으로 선정한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직장·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수료일인 5월6일에는 강의에 대한 설문조사, 소감발표 등이 이어지며, 성실하게 강의를 이수(교육시간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번 시정학교를 수료한 시민은 향후 시 정책분야별 각종 위원회, 꼼꼼한 서울씨(시정모니터)를 통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강사로는 실무 정책경험이 풍부한 시 간부(과장 등) 8인이 알기 쉽게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주제는 ▲시민복지기준(복지) ▲행정사무감사가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의회) ▲서울 문화 관광의 이해(문화) ▲서울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일자리) ▲원전하나 줄이기(환경) 등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핵심 사업 8개다.
이번 시정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http://www.seoul.go.kr)이나 평생학습 포털(http://sll.seoul.go.kr)을 통해 18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 시는 전화 등을 통해 신청자에게 시정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5주간의 교육을 성실히 받을 수 있는 시민 위주로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황보연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평소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제2기 서울시정학교를 통해 시정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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