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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함 비리' 황기철 前해참총장 합수단 출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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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통영함 비리에 연루된 황기철(59) 전 해군참모총장이 17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황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18분께 서울 서초동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통영함 장비와 관련된 허위 서류 작성에 공모한 의혹을 묻는 기자들에게 "검찰에 가서 설명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합수단은 황 참모총장이 통영함 부실부품 납품 결재권자면서 확인을 소홀히 한 점을 수사하고 있다. 또 업체 측의 편의를 봐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또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 도입 제안서 평가 대상 업체로 유일하게 지정된 H사가 평가자료를 지정된 기한까지 내지 않았어도 입찰자격을 상실하지 않은 점도 황 전 참모총장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합수단은 황 전 총장을 출국금지한 상황이다.

감사원은 통영함·소해함 음파탐지기와 관련해 황 전 총장이 장비획득 제안요청서 검토를 태만하게 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통보했다. 황 전 총장은 사표를 냈고 지난달 말 수리됐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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