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7일 건설·건자재주에 대해 실적시즌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Top Picks)'로는 LG하우시스와 동화기업, 쌍용양회를 꼽았다. KCC, 성신양회, 한일시멘트는 관심종목이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월 들어 건설·건자재주가 실적 등의 우려로 조정받고 있지만 2014년 주택착공면적은 전년보다 9.6% 증가한 4550만㎡로 최대기록 갱신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2015년 착공과 2016~2017년 입주면적 증가로 연결되므로 현 조정기는 건자재주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1.75%의 기준금리 진입으로 2015년 주택시장은 소득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맞았다고 봤다. 지난해 주택수요예측에서 소득수요는 총 13만3000가구였는데 올해는 다른조건이 동일할 때 14만가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 중에서는 특히 LG하우시스가 강력한 제품경쟁력, 원재료비 하락, 건축기준 강화의 수혜주라는 판단이다. 시멘트 업종도 성장산업으로 봤다.
채 연구원은 "건설은 올해 1분기 해외 불확실성 우려가 주가에 반영 중이지만 근본적 업황개선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2013~2014년과 달라 현 회복의 강도는 세다"며 "실적시즌 이후 다시 긍정적 주가흐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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