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16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결정을 잠시 미루고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1만9291.95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560.17에 보합 마감했다.
소지 히라카와 오카산 증권회사 투자분석가는 "오늘 일본 증시는 조정을 거듭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인내심(patient)'이란 단어를 삭제하고 다른 언급이 없다면 증시는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일본 외 주식시장도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5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뛴 3395.20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0.31%, 0.21% 하락하는 중이다.
다만 공통적으로 에너지주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 하락한 배럴당 43.57달러를 기록 중이다. 닷새 연속 가격이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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