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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에 넥타이·유모차 부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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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인하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센터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소비 주체의 트렌드나 주력 임차수요로 대기업 근무자인 '넥타이 부대'와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의 주 소비층인 '유모차 부대'가 급부상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상가의 경우 대기업 종사자나 젊은 주부들의 퇴근길 및 주(主)동선이나 키즈관련 업종 선점이 가능하면서 상권형성이 빠른 곳,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상품은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넥타이 부대가 많은 대기업이 투자하는 지역은 풍부한 수요가 발생해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가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근무자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주요 상권인 강남역과 광화문역, 마포역 인근 등은 오피스 빌딩이 밀집해 있다.

또 최근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에 소비를 주도하는 세력은 유모차 부대다. 이들은 특히 스트리트몰을 선호하는데 쇼핑·문화·외식·레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실내 공간이 넓고 동선이 편리해 유모차를 끌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가들도 유모차 부대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커지면서 여성을 타켓으로 한 상가가 늘고 있다. 업계는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이 많아 키즈 관련 업종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이사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넥타이 부대와 유모차 부대가 분양 성공을 위한 쌍두마차로 등장하고 있다"며 "30·40대 넥타이부대 혹은 30대 주부는 경제적인 능력도 좋고 자신이나 주변에 대한 비용 지출 역시 아끼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사로잡기 위한 수익형 상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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