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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銀, 기준금리 14%로 인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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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4%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14%로 1%포인트(p)인하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5%로, 예금 금리는 13%로 각각 1%p 낮췄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경기 둔화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로 물가 상승 리스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계 수입과 함께 소비가 줄면서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다"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17년에 목표치인 4%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물가 둔화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월에도 기준금리를 17%에서 15%로 깜짝인하 한 바 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4월30일에 열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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